생각하는 글밭 건물 외관

생각하는 글밭을 소개합니다

읽고 쓰며 생각을 기르는 곳 — Where Thoughts Grow

우리가 만드는 것

생각하는 글밭은 초등 3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통해 사고력과 문해력을 길러내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자기 수준을 진단하고, 그 자리에서 시작하는 7단계 글쓰기 학습을 따라가다 보면, AI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이 자랍니다.

왜 글쓰기인가

세계경제포럼은 2030년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분석적 사고와 호기심을 꼽았습니다. OECD는 비판적 사고를 "질문하고 평가하는 능력"으로 정의했고, 한국의 2022 개정 교육과정도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탐구하고 질문하는 학습으로 축을 옮겼습니다.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또 다른 신호가 있습니다. MIT 미디어랩이 ChatGPT 사용자 54명을 4개월간 추적했더니, 뇌 연결성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첫 세션 직후 사용자 열에 여덟은, 자신이 방금 쓴 글에서 한 문장도 옮겨오지 못했습니다. 답은 점점 흔해지는데, 그 답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은 점점 약해지는 시대. 그 한가운데에 질문이 있습니다.

지난 50년의 작문 교육 연구가 가리키는 결론은 한 줄로 요약됩니다. 좋은 질문은 글을 써본 만큼 자랍니다. 글을 쓰는 동안 사람은 자기 생각의 빈 곳을 마주합니다. 막히는 모든 지점이 "왜? 근거는? 반례는?" 같은 질문을 저절로 만들어냅니다. 글쓰기는 사고가 끝난 뒤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사고가 일어나는 자리입니다.

학생이 만나는 학습

온라인에서 혼자 배우는 학습은 쉽게 외로워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학습을 "쓰기 훈련"이 아니라 "생각 탐험"으로 설계합니다.

설명을 길게 늘어놓는 대신 짧은 질문을 던집니다. 답이 길어야 좋은 글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한 문장도 충분한 시작입니다. 학생이 한 줄을 쓰면 캐릭터가 반응합니다. 반응이 또 다른 질문이 되고, 그 질문이 다음 한 줄을 부릅니다. 짧은 루프가 촘촘하게 반복되는 동안, 학생은 자기 생각이 움직이는 것을 느낍니다.

캐릭터들은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닙니다. 학생이 화면 너머에서 혼자 쓰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정서적 인터페이스입니다. 그리고 캐릭터들은 학생의 글을 기억합니다. 자기 이야기가 누군가의 관심 안에 있다는 감각, 그것이 학생을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AI를 쓰는 방식

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시대라고들 합니다. 우리는 그 흐름을 따르지 않습니다. 사고를 외주하면, 사고하는 능력 자체가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처음부터 글을 AI에 맡기면, 잃는 것은 글 한 편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사고할 기회 전부를 함께 잃습니다.

생각하는 글밭에서 AI는 학생의 글을 대신 쓰지 않습니다. 학생이 쓴 글에 좋은 질문을 돌려주는 코치로 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 걸음 더 갑니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문장을 쓰는 법, 진짜 내 경험과 부끄러움과 이상한 기억으로만 쓸 수 있는 문장을 만드는 법, AI의 답에 반박해보는 법까지 가르칩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은 자기가 어떤 면에서 AI와 다른 존재인지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공간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에 접속해 한 줄 한 줄 자기 생각을 쌓아갈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합니다. AI 시대에 학생들이 답을 얻을 곳은 어디에나 있지만, 자기 질문, 자기 생각, 자기 언어, 자기 관점을 발견하는 경험은 점점 더 희귀한 일이 됩니다. 생각하는 글밭은 그 희귀한 경험이 일어나는 자리이고 싶습니다. 글쓰기 교육 플랫폼을 넘어, 생각이 살아나는 공간으로요.

생각하는 글밭 팀

팀 소개

별쌤

별쌤

따뜻한 여우 선생님, 진단의 설계자

문해력과 글쓰기의 7단계 평가틀을 설계하는 평가 전문가입니다.

책쌤

책쌤

안경 쓴 부엉이, 지문의 큐레이터

학생의 글쓰기에 마중물이 될 지문을 골라 학습 흐름에 연결합니다.

글쌤

글쌤

베레모 쓴 고양이, 글쓰기의 코치

학생의 글에 반응하고, 다음 한 줄을 끌어내는 질문을 돌려줍니다.

은쌤

은쌤

사람입니다! 교육과정의 파수꾼

모든 산출물의 교육과정 부합 여부를 최종 검수하는 리더입니다.

호기

호기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학생의 친구

좋은 질문을 던지고, 진단 결과를 학생 눈높이에서 전달하는 또래 친구입니다.

필로

필로

안경 쓴 회청색 토끼, 코디네이터

팀의 전체 흐름을 조율하고, 블로그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생각하는 글밭을 함께 만들어주세요

생각하는 글밭은 벤처 투자도, 대기업 후원도 받지 않습니다. 오직 "좋은 질문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고 믿는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API 운영 비용이 커지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1,000원도 괜찮습니다. 한 달에 커피 한 잔 값도 충분합니다. 여러분의 후원 하나가 이 공간이 계속 살아 숨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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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재은 (CCC 협동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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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이재은  ·  bluesk21@hanmail.net

질문은 답보다 오래 삽니다.
생각하는 글밭도 그렇게, 오래 살아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