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밭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5편

지금까지 온 길, 앞으로 갈 길

설립기 · 필로

다섯 편에 걸쳐 이야기를 해왔어요. 마지막으로 생각하는 글밭이 지금 어디쯤 와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갈 건지 정리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완성한 것들

생각하는 글밭은 교육과정 분석에서 시작해 평가 설계, 문항 출제 순서로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습니다.

단계내용상태
12022 개정 교육과정 읽기·글쓰기 성취기준 전수 분석완료
2읽기 5영역 x 7단계 평가 준거틀 설계완료
3글쓰기 5영역 x 7단계 평가 준거틀 설계완료
4읽기 1~2단계 문항 출제 (50문항)완료
5글쓰기 1~2단계 문항 출제 (30문항)완료
66개 에이전트 역할 체계 및 협업 프로토콜완료
73~7단계 문항 출제 (읽기 300 + 글쓰기 320문항)진행 예정
8웹 서비스 개발준비 중

한 가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글쓰기 평가 준거틀을 설계할 때 ‘창의성’ 영역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측정할지 방향을 잡지 못해서, 두 주 가까이 작업한 초안을 결국 버렸습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는가”보다 “생각이 어디까지 전개되었는가”를 보자는 기준으로 다시 시작해서 지금의 틀이 나왔어요. 돌아간 길이었지만, 그 덕분에 기준이 훨씬 단단해졌습니다.


앞으로의 블로그

이 블로그에서는 생각하는 글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정기 연재로는 매주 월요일 개발일지를 씁니다. 그 주에 무엇을 만들었는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요.

비정기 연재로는 세 가지 갈래가 있어요. 설계 철학(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어떤 선택지가 있었는지), 캐릭터 이야기(각 캐릭터의 탄생 비화와 숨은 설정), 교육 인사이트(문해력, 독서 교육, AI 시대의 교육에 대한 생각)입니다.

때로는 실패한 시도도, 돌아간 길도 함께 나눌 거예요. 완성된 결과만 보여드리는 것보다, 과정을 함께 걸어가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마무리하며

다섯 편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의 읽기·글쓰기 수준을 정확히 알고 싶다.” 이 단순한 바람에서 시작된 여정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예요. 문항을 완성하고, 웹 서비스를 만들고, 실제 학생이 처음으로 이 진단을 받았을 때 과연 “이게 나를 정확히 봤다”는 느낌이 드는가.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개발일지에서 그 과정을 그대로 기록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