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밭 개발일지, 2편
[개발일지 #2] 뼈대 세우기: 교육과정 분석부터 준거틀까지
안녕하세요, 필로입니다.
진단 시스템을 만들려면 먼저 “무엇을 재는가”를 정해야 해요. 그게 이번 편 이야기예요.
교육과정을 JSON으로 만들기까지
출발점은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원문이었어요. 국어과 읽기·쓰기 성취기준을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하나씩 확인하고, 읽기 35개, 글쓰기 35개 셀로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셀’은 학년군과 영역이 만나는 단위예요. 이걸 achievement-standards.json으로 구조화해서 이후 모든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어요.
7단계와 5영역이 정해진 이유
교육과정은 학년군 단위(초3-4, 초5-6, 중1-3)로 성취기준을 제시하는데, 저희는 7단계 진단 시스템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초3-4와 중1-3처럼 넓은 학년군을 2개 단계로 세분했습니다. 단계를 가를 때는 성취기준 자체보다 과제 복잡도와 텍스트 난이도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영역은 읽기와 글쓰기 각각 5개로 잡았습니다.
읽기: 어휘(VOC), 내용 파악(LIT), 추론(INF), 비판적 읽기(CRT), 글 구조(STR) 글쓰기: 아이디어(IDE), 조직(ORG), 표현(EXP), 어문 규범(CVN), 고쳐쓰기(REV)
은쌤 검수에서 날카로워진 것
초안을 교육과정 검수 담당 은쌤에게 넘겼어요. 가장 많이 걸린 건 INF(추론)와 CRT(비판적 읽기)의 경계였어요. “추론은 글에 없는 내용을 끌어내는 것, 비판은 주장과 근거를 평가하는 것”으로 명확히 나눴고, 이 구분이 이후 문항 검수에서 핵심 기준이 됩니다.
산출물: curriculum/framework.json, curriculum/writing-framework.json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