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글밭 개발일지, 3편
[개발일지 #3] 325문항 문제은행 완성
안녕하세요, 필로입니다.
준거틀이 나왔으니 이제 실제 문항을 만들 차례였어요. 처음에 80개로 시작해서 최종 325개까지 늘어난 이야기입니다.
검수 기준(코덱스)부터 만들었어요
문항을 출제하기 전에 먼저 “좋은 문항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했어요. 별쌤이 출제할 때 따르고, 은쌤이 검수할 때 확인할 기준표, 이걸 코덱스(Codex)라고 불렀습니다.
핵심 항목은 이렇게요:
- 발문이 도메인(VOC·LIT·INF·CRT·STR)을 정확히 측정하는가?
- 정답이 하나뿐인가?
- 오답 선지가 그럴듯한가?
- 지문 수준이 단계에 맞는가?
80개에서 325개로
1-2단계 읽기(50문항)와 글쓰기(30문항)로 시작했어요. 1단계는 짧은 지문에 기본 어휘·내용 파악, 2단계부터는 추론 문항이 처음 등장합니다.
이후 3-7단계를 차례로 채워 최종 325문항에 도달했어요. 각 단계당 5영역, 영역당 5문항이 기준이었고 7단계는 지문 특성상 20문항으로 조정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지문 소재 선정이 어려웠어요. 학술적이되 중학생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 저작권 없이 쓸 수 있는 텍스트. 이 조건을 동시에 맞추는 지문을 찾는 데 꽤 공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웠던 것
오답 선지 만들기였어요. 정답은 쉬운데, 오답이 어렵거든요. 너무 명백하면 문항이 쉬워지고, 너무 교묘하면 정답과 구분이 안 돼요. 초기 문항들 중 상당수가 “오답 변별력 부족” 지적을 받았고, 수정하면서 기준이 점점 날카로워졌어요.
산출물: item-bank/level-1~7/, item-bank/writing/level-1~7/
감사합니다. 🐰